보고/영화
영화 그녀 <her>
민트.
2015. 6. 2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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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극찬한 영화라서 기대하고 봤는데, 음. 사실 나는 잘 모르겠다.
나를 너무나 잘 아는 인공지능 운영체제가 있다면, 그래서 정신적으로 모든것을 함께 나눌 수 있어 더이상 외롭지 않게 된다면.
과연 행복할까?
나를 정말 이해해주는 사람, 나만을 위한 타인을 너무 원한 나머지 "나"를 이해해주는 인공지능과 사랑에 빠지게 된 건 아닐까.
타인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 또한 중요한 거라고 생각한다.
표정도 실체도 없는 운영체제일뿐인 사만다에게 사랑을 느끼는 주인공이 이해는 되지만 공감되진 않는다.
결국 이 영화가 말하는 것도 그런 것 아닐까 싶다. 곁에 있는 사람이 날 100%이해해 주는 인공지능보다 낫다는 것 아닐까?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준 것때문에 좋은 평가를 받는 것 같다.
너무 액션과 CG와 스케일에 찌들어 있는 나같은 관객은 힘든 영화.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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