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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모방범

by 민트. 2014.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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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방범

작가
미야베 미유키
출판
문학동네
발매
2012.03.09


드디어 이 책을 다 읽는구나. 거의 2년만에.

이 작가 책은 페이지수가 참 많다. 솔로몬의 위증도 3권이고 모방범도 이와 비슷하게 권당 550페이지씩 3권... 끄아

미야베 미유키의 작품은 읽고나면 긴 레이스를 끝낸 기분이 든다. 


전에 읽었던 부분이 기억이 안나서 아예 1권부터 읽었는데 

처음부터 쭉 읽으니 역시나 1권은 진도가 안나간다.

등장인물도 많고 아직 무슨내용인지도 모르겠고

주인공(?)인 히로미 성격도 마음에 안들고.

그러다가 2권쯤에선 꽤 흥미가 생기고 3권은 하루만에 다 읽었다. 그만큼 후반부엔 몰입도가 높다.


독자는 범인이 누군지 다 아는데 책안의 세계에서만 범인을 모른다. 말을 해줄수도 없고 정말 당하고만 있는 게 답답했는데 마지막에 가서 모든걸 터뜨릴때의 그 전율... 

그리고 피해자의 말을 들으면서 눈물이 났다. 특히 요시오 할아버지때문에 참 마음이 아팠다. 그리고  인간이 말로 얼만큼 다른 사람을 상처줄 수 있는지도 깨달았다.

결국 범인도 그 말에 못이겨서 자멸한거나 마찬가지니까...


책 제목이 왜 모방범일까, 읽는 내내 궁금했는데 마지막에 가서야 고개가 끄덕여진다. 대단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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