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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영화

영화 <인사이드 아웃>

by 민트. 2015.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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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아웃을 보고 가장 인상깊었던건 빙봉.

내 안의 빙봉도 그렇게 기억쓰레기장에서 소리없이 사라진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릴적 무궁무진했던 상상들...난 그게 영원한 줄로만 알았지.

그래서 어느날은 상상만 하면서 지냈던 날도 있었다. 그게 재미있었고.


그런데 지금은 아무 감정도, 느낌도, 사라져가고 있다.

내안의 감정들은 일을 안하고 있나. 길을 잃은 걸까? 왜 점점 감정에 무뎌지는 걸까.

이렇게 어른이 되어가는건가...


나중에 joy가 sadness를 받아들이는걸 보며 세상일이란 게 슬픔을 배제하곤 살 수 없는거구나..

항상 즐거울수만은 없는거구나를 다시한번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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