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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이것저것

비밀독서단

by 민트. 2015.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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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에서 하는 '비밀독서단'을 보게 되었다. 한다고 했을때부터 봐야지 했는데 이제서야. 평소에도 책을 좋아해서 인터넷서점을 둘러보면서 뭐 읽을만한 책 없나, 어떤 신간이 나왔나 보곤 했다. 막상 다독하는건 아니면서 관심만 많은 그런 사람. 


어쨌든 그저 책이 좋고 다양한 이야기가 좋고 글이 주는 깊이가 좋아서 책을 좋아하는데 마음껏 책얘기를 할 수 있는, 아니 책에 대해서만 얘기하는 프로그램을 볼 수 있어서 참 좋았다. 

특히 매주 주제를 선정해서 내가 접하지 못했던 책들을 볼 수 있어 좋았는데, 그동안 난 그냥 한 번 읽고 만 책들이 많고 좋은 문장이 있었음에도 그때만 감동받고 말았던 게 좀 후회됐다. <책은 도끼다>에서도 빨리 많이 있는 것보다 한 권의 책을 곱씹고 곱씹어서 문장 하나하나를 느끼며 읽는 것을 추천했는데.


3회까지 봤는데, 부모님 편 보고 참 많이 울었다. 나 또한 불효자로서 느끼는 바도 많았고. 

엄마가 사라져 간다는 그 표현이 참. 마음을 울린다. 내 부모님은 평생 날 지켜줄 것만 같은데. 


아무튼 볼만한 프로그램이 하나 더 생겼다. 책도 좀 많이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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