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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일상생각

#20151213

by 민트. 2015.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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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옛날 일을 떠올리며 생각에 잠길 때가 있다. 그때 이랬다면, 저랬다면 어땠을까. 

지나고 난 후의 일에 대해서는 왈가왈부 할 필요가 없다는 걸 알지만 

상황을 곱씹어보다 보면 나중에 같은 일이 생겼을때 보완해서 대처할 수 있을 수도 있으니까.


하지만 대부분 안좋은 기억이기 때문에 떠올리면 기분이 나쁘다.


난 왜인지 '아이'와 관련된 일에는 관대함이 없는 것 같다.

내 아이도 아닌데 내가 배려해 줘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든다.

그건 부모가 해야 할 일이 아닌가. 무례한 아이, 시끄러운 아이, 애들이 원래 그렇지 라는 건 안먹힌다.

남을 배려하는 아이로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공공장소에서 애들은 왜 의자를 발로 차는지 모르겠다.

영화관, 비행기, 음식점, 병원 대기실 등등 자기 자식이 의자를 발로 차는데 제지 하는 부모도 별로 없다.


아무리 발로 차도 다른 사람에게 진동이 전해지지 않는 의자를 개발하는 것도 방법이겠지.

아니면 애들 전용 의자에 앉힌다던가.

개개인이 서로 분란을 일으키지 않게 사회에서 어느정도 '장치'가 있었으면 좋겠다.


어쩌다 애에 관한 불만이 나왔는데,

사실 그 아이에게 문제가 있는 건 아닌 것 같다. 문제는 부모다. 

부모가 제대로 된 사람이었을 때, 인성을 제대로 갖추고 난 후에 아이를 가지고 키워야 한다.

한 인간을 만드는 데에는 큰 책임이 따르는데, 너무 무책임하게 낳아서 기르는 것 같다.

그런 엄마나 아빠를 만날때면 그 아이가 불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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