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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정유정 <종의 기원>

by 민트. 2016.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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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의 기원
국내도서
저자 : 정유정
출판 : 은행나무 2016.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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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정의 <종의 기원> 전자책으로 나온 게 5월 20일인데, 하루만에 다 읽었다. 역시 정유정작가. <내 심장을 쏴라>, <7년의 밤>, <28>도 재미있게 읽었는데, 종의 기원 역시 한 번 읽으면 멈출수가 없다.

이 책은 순수 악인의 탄생기다.
소름돋는다.
드라마나 영화나 보면 사이코패스의 첫번째 살인은 가족이던데. 그들은 꼭 살인욕구가 꼭 생기는걸까. 악인에 대해 오만가지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는 범인의 시점으로 보는거라 그런지 읽는 내내 나도 긴장감이 느껴졌다. 분명 나쁜 사람인데 이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지 궁금해진다. '너 어떻게 빠져나갈래' 잡히는건 재미없는데. 사이코패스를 두둔하고싶진 않다. 사실 애초에 싹을 잘라야 할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내 자식일지라도. 사회와 격리해야한다면 그래야하지 않나 싶기도 하다.

유진의 엄마가 길고양이 엄마를 보고, 자신의 모정을 다시 한번 다짐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거기서 좀 눈물이 났다. 길고양이가 너무 불쌍해서. 지금도 다시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네.

정유정 작가는 이야기를 재밌게 쓴다. 영화보는 것처럼.
근데 너무 재미있어서 빨리 읽어버리니 좀 아쉽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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