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루고 미뤘던 산부인과 방문을 했다.
국가에서 2년에 한 번 무료로 검진해주는 자궁경부암 검사.
지난번에는 직장인 건강검진 하면서 했던거라 자세히 안봤는데 이번에는 산부인과에 가서 검사 했더니 좀더 자세히 진료받을 수 있었다.
일단, 놀랐던건 검사가 너무 아팠다는 것. 내가 아픈 걸 잘 못참기도 하지만... 생각보다 아팠다. ㅜㅜ
그리고 자궁 경부 사진을 찍어서 보여줬는데...혹이 생겨서 그 자리에서 떼어내고 조직검사도 했다. 결과는 며칠 기다려야 한다.
아무런 이상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혹도 있고 으...암튼 별로 ㅋㅋ
검사 자체도 힘들고 검사 받는 자세도 괴롭고 모든 것이 힘들었지만 그래도 가서 검사받길 잘 했다.
큰 일 하나 끝낸 기분.
검사는 무료였으나 용종도 떼어내고 조직검사도 했기때문에 금액이 청구됐다. 오만 얼마였는데, 내고 나오다가 실비보험이 생각나서 영수증을 다시 받아 나왔다.
매달 꾸준히 내는 실비보험료.. 이럴때 보상 받아야지. 난 그때그때 바로 청구하는 스타일이라 기다리지 않고 오늘 어플로 청구했다.
다음주에 심사해서 들어올듯. 요즘엔 소액은 어플로 바로 신청하면 금방 입금되서 좋긴 한 것 같다. 다만 병원을 자주 안가서 청구할 일이 별로 없지. ㅋㅋ
오늘 병원문 열자마자 직장인 건강검진 하고 바로 산부인과 가서 검사해서 그런지 검사만 했는데도 컨디션이 평소같지 않다.
특히 산부인과 진료가 겉으로 보이는 상처는 없다고 해도 안에 상처가 있어서 그런지 피도 살짝 비치고 아픈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오늘은 일찍 자야겠다.
소중한 내 몸 잘 관리해서 건강하게 나이 들어야지.
매일 운동도 꾸준히 해야지. 오늘도 다짐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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