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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게임

게임중독 질병인가? 나도 처음엔 게임 왜 하나 했다

by 민트. 2019.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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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100분토론으로 게임중독이 질병인가에 대한 논란이 있어서 내 생각을 정리해 보기로 했다.

내 성별이나 나이로 보면 게임을 반대하는 입장이 더 많을 것 같다.
사실 나도 처음엔 게임을 왜 하나 했으니까. 게임이라는게 현실세계 시간만 잡아먹는거 아닌가?라는 생각도 했고.

하지만 얼마전에 플스(PS4)와 스위치를 구매하면서 다양한 게임을 접하다보니, 게임이 내가 생각했던 게임만 있던 게 아니었다는 걸 깨달았다. 다양한 장르가 있었다. 영화를 보는 것 같은 게임도 있었다. 미드랑 영화를 수십시간씩 정주행해도 드라마중독이나 영화중독이라고 하진 않으니까. 
단순히 '게임'이라는 단어가 주는 편견에 매몰되면 안된다는 걸 깨달았다.

사실 게임 중독이 무서운건 뉴스에서 접한 기사때문일 것이다.
게임에서 사람을 쉽게 죽이고 하다보니 현실에서도 잔소리하는 엄마를 죽였다던지 하는 기사. 
그런데 생각해보면 과연 그게 온전히 게임때문에 벌어진 일일까? 

내 동생도 중학생때부터 엄청 게임을 했다. 그것때문에 처음으로 동생이 나한테 대들었으니까. 그때 난 동생을 이해못했다. 그래서 나도 게임이라면 진저리 쳤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건 표면적인 문제였겠구나 싶다. 
그런 폭력성은 게임때문이 아니라 다양한 문제가 복합적으로 얽혀서 생겨서 발생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사실 성인이 되어서도 게임만 하고 산다면 그건 게임중독이 맞는 것 같다. 담배나 술을 못끊듯이 계속 하는거지. 
아 갑자기 생각난 사건이 있다. 게임으로 아이템팔고 생활하다가 결혼한 부부가 아이가 운다고 짜증나서 학대하고 결국 죽인 사건. 이런건 진짜 문젠데. 하지만 이것도 게임이 문제가 아니라 그 인간이 문제인 것 같다. 보통 사람은 절대 그러지 않을테니까. 개개인의 문제를 게임으로 회피하려는걸 게임이 문제라고 하는 것 같달까.

만약 주변사람이나 자녀가 게임중독이라고 생각한다면, 같이 대화를 하고 게임도 해보길 바란다. 직접 해보지 않으면 막연한 두려움이 있다. 본인이 직접 경험해보면 보다 현실적인 조언을 해줄 수 있을 것이고 듣는 사람도 잔소리가 아니라 경험에 의한 조언이라는 걸 느낄 수 있을테니까.

결론은 게임 해보자. 해보면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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