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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쥰페이, 다시 생각해

by 민트. 2014.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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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자 말단 조직원 쥰페이.

어느날 오야붕이 말단 쥰페이에게 임무를 주는데 사실 그건 그저 조직의 총알일 뿐. 하지만 그래도 좋다, 남자라면 형님을 위해 목숨이라도 바쳐야 하는 것이다! 라고 생각하는 쥰페이.

이 책은 쥰페이가 그 명령을 받고 실행하기까지의 몇일밤의 이야기이다. 그래서인지 오전에 책을 펼쳤는데 방금 다 읽었다. 


감옥에 들어가기 전, 쥰페이는 화려한 호텔에서 밤을 지내고 의리의 형제도 생기고 고향에가서 잔뜩 뽐내보기도 하고 무심하지만 그래도 엄마인, 엄마도 만나고 한때 와세다대학 교수였지만 지금은 그저 무전취식을 일삼는 일탈노인과 상대 조직에게도 덤벼보고, 참 많은 일이 일어난다. 


나도, 이 책에 등장하는 많은이의 염원대로(?) 쥰페이, 다시 생각해! 를 외쳤지만... 청춘은 그런 것 아닐까? 무턱대고 저지르고 모르니까 어른들의 충고는 들리지 않고 들어도 모르고. 그렇게 시행착오를 겪은 후에야 후회를 한다. 그땐 이미 늦지만..


열린 결말이긴 하지만 뜻대로 잘 되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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