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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일상생각

회사가기 싫다

by 민트. 2019.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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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bay로부터 입수된 StartupStockPhotos님의 이미지 입니다.

 

 

 

내가 요즘 왜 이 말을 안하나 싶었다.

오늘따라 내일 회사 가기가 싫다. 그냥 마냥 유튜브 틀어놓고 시간 죽이고 싶다.

관심사가 많은 나같은 사람은 유튜브 하나 틀어놓으면 이것보고 저것보고 하느라 시간 가는줄 모르겠다.

책도 좀 읽고 싶은데 잠을 자야 내일 또 회사를 가니 마음 놓고 읽을 수도 없고.

 

사실 진짜 이유는 있다. 주말 이틀을 쉬어야 하는데 하루밖에 못쉰다는 것. 대신 다음주는 삼일을 쉴 수 있다.

그럼에도 사람은 간사해서 당장 쉬는 날이 줄어든다니 싫은거다. 그리고 내일 가서 할일도 없다.

 

사람간에만 빈부격차가 있는 게 아니라, 일도 그렇다. 시간도 그렇고. 일이 많을땐 몰리고 없을땐 없는게 회사 일이다. 

적당히 있어야 성취감도 있고 시간도 잘가고 즐거운데 이건뭐 많을땐 많고 없을땐 없으니. 

 

투덜거리고 싶지 않은데,

현실은 나를 투덜이로 만든다.

 

그와중에 옆을 보니 우리 고양이가 자고 있다. 힐링 포인트.

우리 고양이는 잔잔한 음악이나 피아노곡을 틀어주면 잠이 드는 고양이다.

음악을 들을 줄 안다. 

 

아!

자야하는 시간.

지금 안자면 내일 아침에 더 회사 가기 싫을듯. 

나만 회사 가기 싫은거 아니겠지? 

 

할일도 없는데 내일은 가서 책 한권 뽀개버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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