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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일상생각

고양이 할큄병(묘소병)을 아시나요

by 민트. 2020.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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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주인님

귀여운 고양이

 

 

저는 우리 고양이를 정말 사랑한답니다.

그래서 평소엔  집사몸에 스크래치를 내도 별로 크게 상관안했는데

지난주 금요일 밤,

좀 격하게 놀다가 순식간에 생긴 상처...

 

이렇게 할퀴었을때 흐르는 물에 씻어내고 소독을 하라네요.

저는 그냥 바로 후시딘 발라버림.

사실 왠만하면 그냥 내버려두는데 이 날은 좀 심한 것 같아서 바른거예요;

 

이 사진을 주변에 보여주니 너무 심하다고...

사실 상처나고 이틀정도까지 별 생각 없었는데

누르면 아픈정도가 계속 되서 검색해보니

고양이 할큄병이라는게 있더라고요!

 

 

고양이할큄병
[ Cat-scratch disease ]

이 병은 1889년 H. Parinaud에 의해 처음으로 기술되었으며 1893년이 되어서야 감염성 질환임이 밝혀졌다. 고양이 할큄병의 유병률은 100,000명당 대략 3.7건이며 가장 흔한 발병하는 시기인 10세 이하에서는 100,000명당 9.3 건의 유병률을 보인다. 대부분 21세 이하의 젊은 층에서 발병하지만 60세 이상의 고령층에서도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다. 보고된 케이스의 75%가 일년 중 추운 시기인 9월에서 4월까지이다. 발병한 환자 중 남녀 비율은 3:2이다.

 

증상
감염된 고양이와 접촉한 후에 피부병변이 접종 부위에 발생하기 시작한다. 소수의 환자는 고양이와 접촉했거나 피부병변을 가졌던 것을 기억하지 못한다. 피부병변은 홍반과 수포, 구진 등의 양상으로 나타나며 감염 후 1~3주간 지속된다. 국소부위의 림프절병은 1-2주후 발생하기 시작하며 대개 편측 부위이다.

이런 환자들에서 림프절은 부어 오르고 아프며 결국 고름이 생기기도 한다. 고양이 할큄병에서 국소 림프절병은 환자의 85-90%에서 나타난다. 환자의 75%는 쑤시고 권태감, 식욕부진이 발생하며 9%의 환자는 미열이 발생한다. 림프절병은 발생 후 1~4개월 간 지속될 수 있다. 근육통, 관절통, 관절염과 같은 근골격계 증상이 흔하고 10%이상의 환자에게서 발생한다. 내부장기의 침범도 보고된 적이 있는데 대개 림프절병을 동반하거나 그렇지 않은 간비장종대로 나타난다. 파리노드안선증후군(Parinaud oculoglandular syndrome)이 가장 흔한 눈 증상이며 육아종 결막염(granulomatous conjunctivitis)과 동측의 귀주위의 림프절병으로 이루어진다. 시신경망막염이 고양이 할큄병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시신경부종과 별모양 황반 삼출물에 의한 급성 편측 시력 상실로 나타난다.

아주 드물게 수막뇌염, 심내막염, 눈침범이 면역력이 있는(immunocompetent) 환자에게서 나타나기도 한다. 신경학적 증상 중 하나는 뇌병증인데 림프절병 발생 이후 1-6주 이후에 나타나는 심한 두통과 급성 착란 증상으로 나타난다. 대발작(seizure)이 발생할 수 있으며 때때로 국소 신경학적 증상을 나타내기도 한다.

고양이 할큄병과 감별해야 할 질환은 다음과 같다.

·거대세포바이러스 림프절병(Cytomegalovirus lymphadenopathy)
·엡스타인-바 바이러스 림프절병(Epstein-Barr virus lymphadenopathy)
·사슬알균 A혈청균에 의한 샘염(Group A streptococcal adenitis)
·HIV 바이러스에 의한 림프절염(Human immunodefciency virus lymphadenopathy)
·비결핵 항산균에 의한 림프절염(Nontuberculous mycobacterial lymphadenitis)
·황색포도알균 샘염(Staphylococcus aureus adenitis)
·톡소포자충증 림프절염(Toxoplasmosis lymphadenopathy)
·종양(림프졸, 백혈병)

원인
Bartonella henselae에 감염된 무증상의 고양이의 침이 매개체가 되어 피부를 물거나 할퀼 때 감염이 된다. 고양이 벼룩도 고양이 사이에서의 수평적 감염을 일으킨다. 가끔 절지동물 매개체(벼룩, 진드기)가 사람에게 병을 옮기기도 한다.

 

진단
Bartonella 종은 배양하기 어렵기 때문에 배양이 추천되지 않는다. 혈청학적 진단이 가장 좋은 초진 방법이며 간접 형광법(indirect fluorescent assay)이나 효소결합면역흡착측정법(enzyme-linked immunosorbent assay)으로 시행한다. 비록 혈청학적 진단법이 균배양보다 민감도가 높으나 과거에 감염되었던 무증상의 사람도 양성결과를 나타내므로 특이도가 낮다.

면역글로불린 G 역가가 1:64보다 낮다면 현재 Bartonella 감염자가 아님을 시사하며 1:64와 1:256사이의 역가를 나타내면 감염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10-14일 후에 재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항체 역가가 1:256보다 크다면 현재 활동성 감염이 있거나 최근 감염되었음을 강하게 시사한다. 면역글로불린 M 검사에서 양성은 급성기 감염을 시사하지만 면역글로불린 M의 생성은 단시간만 유지된다.

림프절 생검은 대부분의 환자들에게 적응증이 아니다. 생검은 진단이 명확하지 않은 환자에게서 시행될 수 있다. 고양이 할큄병 환자의 림프절 표본은 림프절의 과형성과 별모양의 육아종을 보인다. B. henselae는 은으로 염색되는 작고 곡선의 호기성 그람 음성 간균이다.

산정특례 진단기준 : 이 질환은 산정특례 대상질환이 아닙니다.

치료
고양이 할큄병의 치료는 질병의 표현양상에 달려있다, 대부분의 환자의 경우 스스로 치유되는 림프절병을 가지며 항생제 치료가 필요없다. 한 무작위 실험에서 경증에서 중등도의 림프절병을 가진 환자에게 5일간의 azithromycin의 경구투여 후 증상의 지속기간이 줄어드는 효과를 보여 항생제 치료의 효과를 뒷받침한다 (45.5kg 이상의 환자대상으로 첫날에는 500 mg, 다음날부터는 250 mg을 4일간 투여/45.5 kg 미만의 환자대상으로 또는 첫날에는 kg당 10 mg, 다음날부터는 kg당 5 mg 을 4일간 투여).

Infectious Diseases Society of America 가이드라인에서는 고양이 할큄병 환자에게 항생제의 통상적 사용에 대해 불분명한 입장이다. 환자의 최대 14%가 간, 비장, 눈, 중추신경계로 퍼지는 증상을 나타내며 이런 환자들에게서는 항생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 간, 비장의 침범이 있을 때에는 rifampin (성인에서는 300 mg 하루 2번, 소아에서는 kg 당 10 mg 을 하루 2번)을 gentamicin과 함께 10~14일간 치료하도록 권유한다. 고양이 할큄병에 사용되는 다른 항생제로는 ciprofloxacin, trimethoprim/sulfamethoxazole 등이 있다.

신경망막염의 치료에는 doxycycline을 rifampin과 혼합하여 4-6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고양이할큄병 [Cat-scratch disease] (희귀질환정보)

 

 

 

이렇게 귀여운데...

 

이렇게 귀여운데...222

 

저 글을 보니 좀 무섭기도 하고

잘못하면 덧날 수 있어서 근처 가정의학과로 갔어요!

병원에 갔더니 소독하고 마데카솔 바르고 항생제 처방받고 파상풍주사 맞았어요.

파상풍 주사는 어깨에 맞는데 맞고 나면 근육통처럼 좀 뻐근해요.

 

이틀 후에 또 병원에 가야하네요.

상처가 벌어지진 않았고 물리지 않은것도 다행이라며...

다음에 또 이러면 바로 병원에 오라고 하더라구요. ㅠㅠ

상처가 물에 닿으면 흉터생긴다고 샤워하지 말라고 했는데

그게 참 말처럼 쉬운게 아니라서 ...'ㅅ'

아무튼, 사랑하는 고양이가 할퀸거라고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바로 병원에 가보도록 하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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