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부터 알게 된 유튜버 신사임당.
이미 좀 유명해졌을 때부터 봐서 그런지 초반에 사기꾼으로 몰렸는지는 몰랐는데 책을 읽다 보니 초반에 힘들었겠구나 싶다.
사실 그런게 무서워서 유튜브에 나를 노출하기가 꺼려진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은 가뿐히 무시해줘야 성공하겠지.
쇼핑몰을 운영하는 성공방법이 자세히 나오는 책은 아니다. 기본적인 마음가짐에 대해서 계속 얘기해주고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을 만들어주는 책인 것 같다. 저자는 본인이 계속 소심하고 유리 멘털이고 게으르다고 하는데, 내면의 어디 한 구석은 그렇게 나태하게 살고 싶지만 사실은 매우 열정적이고 부지런한 사람이 아닐까 싶다. 누구나 기본적으로는 다 게으르고 유리 멘털에 소심한 구석이 있다고 생각하니까.
특히나 기회만 있다면 누워있고 싶다는 것에 매우 동감했다. 나는 정말 소비밖에 모르는 인간이고 게으름의 끝판왕이라 모든걸 누워서 하고 싶은 사람이기 때문에...
사실 요즘엔 책을 거의 이북(e-book)으로 보는데, 이북이 가볍고 누워서도 볼 수 있기 때문...
하지만 이 책을 종이책으로 고른 이유가 있다. 쇼핑몰 사업을 하고있는 동생에게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어서다.
이 책에서는 쇼핑몰로 생계를 꾸리고 있는 사람에게는 비추라고 했던 것 같은데 그래도 기본 마음가짐에 대해서 운영에 대해서 공감을 할 거라 생각했다. 동생이 하고 있는 쇼핑몰이 잘 돼야 나도 은퇴할 수 있고...(숟가락 얹기)
아니 그게 아니라 아무튼 나도 뭔가 사업을 해야겠다. 회사를 다니고 있는 지금 언제까지 회사를 다닐지 모르는 상황이고, 언젠가는 나도 내 기술을 팔던지 물건을 팔던지 해야 할텐데 그런 마음에 대해서 다잡는 기회가 됐다.
신사임당은 이렇게 책도 써서 또 돈을 버는구나. 대단한 사람 ㅠ
나도 훗날 성공기를 엮어 아니 실패담일지라도 뭐라도 써서 책을 낼 수 있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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