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아 미안해. 이제할 수 있는 건 장하영 안성은 살인죄로 사형선고 뿐.

이렇게 귀여웠던 아이를 죽인 양모 장하영과 양부 안성은은 살인죄로 기소되어 살인죄로 처벌받고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받아야 한다. 

교과서에 나올법한 학대를 받았다는 정인이. 마지막엔 췌장이 절단되서 사망했다는데 이건 성인도 견디지 못할만큼의 고통이라고 한다.

그것이 알고싶다 팀에서 실험한 결과로는 장하영이 쇼파에서 뛰어내려서 정인이 배를 밟지 않고서는 나올 수 없는 결과라고 보여 줬다.

명백한 살인행위. 장하영은 딸이 쇼파에서 뛰어내렸다고 했다지? 자기가 쇼파에서 뛰어내렸으니까 딸이 그랬다는 소리가 나올 수 있는 거다. 

 

 

그알팀에서 공개한 정인이가 죽기 전날 어린이집 CCTV영상을 보면 정말 가슴이 미어진다. 어제 그알을 보고나서 하루종일 정인이가 잊혀지질 않고 하도 울어서 눈가가 다 짖물렀는데 그런데도 분하고 속상하고 미안하고 안쓰러워서... 저 아이가.. 저리 작은 아이가..

 

아이가 없는 나도 이렇게 가슴이 아픈데, 아이 있는 부모가 보면 얼마나 더 아플까. 

충분히 살릴 수 있었던 기회가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결국 가해자에게 되돌아간 정인이. 이 사회도 책임은 있다.

정인이를 살리지 못한 우리가 정인이를 위해서 할 수 있는 마지막 일은 장하영, 안성은을 살인죄로 엄벌에 처하는 것 뿐이다.

그거라도 정인이에게 해줘야 하지 않을까...

 

왠만하면 댓글도 잘 안다는 나이지만, 이 기사에는 전부 댓글을 달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진정서를 보내자는 글을 보고 진정서 쓰기에도 동참했다. 살면서 처음으로 진정서라는 것을 써봤는데, 안성은 장하영 둘 다 보냈다. 인터넷 우체국에서 내용증명으로. 

 

진정서 양식

사건번호 2020고합 567

m.blog.naver.com/macarey/222194290582

진정서 양식

 

양부인 안성은도 꼭 살인죄로 처벌 받아야 한다. CCTV 마지막 영상을 보면, 저 아픈 아이를 일부러 본인이 뒤로 가서 아이를 걷게 한다. 어린이집 선생님들에게 정인이가 괜찮다는 걸 보여주려 한거겠지. 아이는 아픈데도 불구하고 아장아장 걸어와서 안기는데... 속이 문드러진다.

저때도 아이 몸은 성한 곳이 없었고 온 몸은 골절이고. 진짜 어떻게 저럴 수가 있지? 실금이 가도 못움직이는데.. 저 작은 아이가 다 부러져서... 어린이집 선생님이 병원 꼭 데려가라고 당부했다는데. 안데려갔겠지.

 

세번이나 신고했는데 제대로 처리 안한 양천 경찰서 담당자도 처벌 받아야 한다. 

그리고 제발 앞으로 아동학대로 사망한 아이는 대한민국에 없었으면 좋겠다. 아동학대를 하고 실형을 받은 사람이 33%정도밖에 안된다는데 이제는 무조건 가중처벌했으면 좋겠다. 인구 절벽이라며, 이미 태어난 아이들을 잘 보살피자. 우리 세금 걷잖아. 

 

내가 이 나라에서 아이를 잘 보살필 자신이 없어서, 또 내가 키울 자신도 없어서 낳지 않는데... 키울 자신이 없으면 낳지 말고 키우지도 말자. 나라가 키우게 하자... 국가도 좀 제대로 아이들을 보살피자... 제발 다시는 이런 일이 없게 하자. 지금도 어디선가 고통받고 있는 아이가 있을 수 있다. 다 찾아내자. 

 

내가 이번 사건만은 꼭 지켜보겠다. 장하영, 안성은이 어떤 처벌을 받는지. 

 

정인아 정말 미안해.

이젠 아프지 말고 편히 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