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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드라마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by 민트. 2021.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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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서 공개한 오징어 게임.

이거 초딩때 친구들이 했던 게임인데...극에서 오징어 게임이 애들 놀이 치고는 몸을 많이 쓰고 폭력적인 게임 이라고 한다. 그래서 제목이 오징어 게임인가. 아무튼, 재밌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런 1명만 살아남는 이야기는 언제봐도 재밌는듯. 그런데, 이런 류를 많이 봐서 그런가? 바로 다음 장면이 예측되는 게 80%는 됐던듯; 

 

그래도 재밌었던 몇 장면이 있었다.

음 스포가 될 수도 있으니 아직 안보신 분은 주의하시길.

 

 

게임 중 줄다리기 장면이 그랬는데, 이게 힘으로는 이길 수 없는 상대였음에도 전략으로 이기는 순간이었기 때문에 재밌었고 어릴때 줄다리기 했던 경험이 생각나서 더 그랬던 것 같다. 나도 어릴때 줄다리기 하면 거의 드러누웠는데 ㅋㅋ  

그리고 2인 1조로 나눠서 했던 게임. 이건 진짜... 너무 슬펐다. 2인 1조니까 아무래도 더 친하고 마음이 통했던 사람이랑 같은 조를 했을텐데 ... 상우가 알리 배신하는거 진짜 짜증났음. 알리 너무 불쌍..

 

그리고, 구슬갖고 게임 할때 일남 할아버지가 보통이 아니란 건 알았다. 게임을 너무 잘해... 

마지막에 다 줄거라고는 생각했는데 그 이후 또 반전이 있었음.

 

 

 

또 인상깊었던건 일꾼들 목소리. 다 성우 쓴 줄... 목소리가 뭔가 성우 목소리인거다. 근데 또 대장이 반전 ㅎ 경찰 형이 그 사람일거란 생각은 했지만 그 사람이 그 배우일줄이야. 아무튼 이 드라마는 그럴 거 같은 게 좀 많았다. 그럼에도 몰입도는 꽤 높았다. 원래 이런 생존 드라마가 재미가 있으니까..

 

아 그런데 미녀라는 이름의 캐릭터는... 어쩜 그렇게 발암인지; 그렇게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안하무인인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참 자기 멋대로였다 ㅠㅠ 나중에 그 깡패를 없애기 위해 존재한 캐릭터인건가... 줄다리기 할때도 죽기살기로 해야할 판에 의견을 내도 못한다고 소리 지를때 진짜 환장하는줄 ㅎ 그러고나서 나중에 또 사람들 앞에서 떠드는 거 볼때는 정말 -"- 주변에 저런 사람있으면 바로 손절이다.

 

주인공인 기훈도 답답하긴 마찬가지인 성격. 가장으로서 아들로서 완전 노답인생이다. 엄마 통장 털어서 도박하러 가는거 보고 어휴...그러면서 착한건지 착한척하는건지... 돈이랑은 인연이 없는 사람인듯. 벌줄을 모르는건지 쓸줄을 모르는건지, 또 그 게임은 왜 참가한건지. 죽기살기로 해서 그 돈 갖고 싶은 사람들 뿐이었는데... 남 죽이고 살아남아야 하는데 끝까지 인간성 지키겠다는 것도 그렇고...

그 돈을 왜 안쓰냐구.

그랬다가, 또 그런 생각도 들었다. 나라면... 나였다면 주변 사람 다 떠나고 죽고 그렇게 혼자 살아남아서 돈 쓰는게 또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기도 하고. 

 

볼때는 그냥 봤는데, 이렇게 후기를 남기면서 여러 생각을 하게 만드네.

결론은 볼만 하다는 것. 

 

D.P.도 재밌게 봤는데도 후기 안남겼는데 오징어게임은 남기게 되네 ㅋㅋ 

시즌 2 나오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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