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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이것저것

아이폰 6+ 플러스 배터리 자가교체 후기

by 민트. 2022.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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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6 플러스의 기존 배터리가 저렇게 액정이 들뜰정도로 부풀었다. 정품 배터리인데.. 몇년간 방치해 두다가, 갑자기 배터리만 교체하면 새 폰이라는 생각에 검색해보니 배터리 자가교체  키트를 판매하고 있었다.

 

아 역시 내가 필요한 건 세상에 다 있구나,라는 것을 실감하며 일단 배터리 자가교체에 대해서 검색을 해봤다.

유튜브에 자가 교체에 대한 영상이 몇개 있었고, 어떤 영상은 절대 하지 말라는 폭발 후기도 있었다. 이때부터 긴장되기 시작. ㅋㅋ

하지만 뭐 17000원 버린다 생각하고(왜 이럴때만 아까운 돈을 버린다 생각하는지) 구매를 해봤다. 나는 할수있다 결심하며.

이렇게 많은 공구가 배터리와 함께 왔다. 배터리 뒤에 붙이는 스티커는 두장이 왔는데, 두장이라 다행이었다. 한 장은 잘못 붙여서 버렸다. 저기서 쓴 공구는 드라이버 두개랑 액정 분리할때 쓴 하얀 고무(?)같은 것만 썼다. 나머지는 왜 필요한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갑자기 공구가 많아져서 좋음. 

 

아이폰을 열어보니 이렇게 배터리가 부풀어있었다. 괜히 폭발할 것 같고 무서웠다. 그리고 영상을 찾아보면 배터리 교체에서 가장 난이도 높은 부분이 배터리 뒤에 있는 테이프를 쭉 잡아당겨서 빼는 작업이었는데, 살살 잡아 빼니 끊어지지 않고 잘 빠졌다. 힘을 많이 주지 않는 것이 포인트인듯. 

 

액정을 분리하는 방법이 있고, 분리하지 않는 방법이 있는데, 보통 분리하는 것을 권장했으나 귀찮기도 하고 해서 그냥 작업했다. 작동이 잘 될까 궁금했는데 배터리가 방전된 상태였어서 현재 충전 중. 충전이 어느정도 되니까 핸드폰이 켜졌다. 배터리 뒤에 붙은 테이프만 잘 떼어내면 정말 간단한 교체작업이었다.

 

하지만 중간에 긴장되서 사진은 못찍음. 부품도 워낙 작고 핸드폰 망가질까봐 빨리 교체하고 닫아야 겠다는 생각 뿐이었다. ㅎㅎ 다시 하라고 하면 천천히 잘 할 수 있을 것 같으니 다음에 배터리 교체해야 하면 또 자가로 교체할 예정이다.

 

 

근데 막상 쓸 일은 없어서 그냥 시계어플 켜놓았다. 그래도 공기계 하나쯤 있으면 좋으니까 ㅎ_ㅎ

방치해 두는 것보단 이렇게라도 쓰는 게 낫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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