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있을 수 있음>
IPTV를 해지하고 그래도 공중파는 봐야할때가 있어서 웨이브를 기웃거리던 중에 약한영웅 런칭이벤트로 이용권 41%할인을 한다길래 고민하다가 일단 첫달100원 이벤트가 있으니 맛만 보자하고 결제하고 약한영웅을 보게됐다.
아무런 사전정보 없이 1편을 봤는데, 오랜만에 본 박지훈이 주연이어서 오? 했다가, 아 이거 또 학폭얘기인가...근데 왜 19세 미만일까 궁금해하면서 보다가 1편 마지막 장면을 보고 느꼈다. 아 요거 재밌겠다.
청소년이 주인공이지만 너무 폭력적이라 19세 미만인듯.
주인공은 연시은(박지훈)인데 겉보기에는 그냥 조용하고 공부만 하는 아이인데 얘 눈빛이 마음에 안든다며 괴롭히는 애가 있다. 왜 꼭 애들은 가만히 있는 애를 괴롭히는건지. 근데 연시은도 보통아이는 아니었다; 또라이 기질이 있어서 다른 애들은 다 개무시. 누가 말거는거 싫어서 이어폰 끼고 다님.
전영빈이라고 계속 시은이를 괴롭히는애가 있는데 아무리 괴롭혀도 영혼이 다치질 않는다면서, 시은이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부, 모의고사를 망치게 수를 쓴다. 그에 빡친 연시은이 갑자기 뒤로가서 전영빈을 죽도록 패는데 마지막 발길질하기 직전에 안수호가 막는다. 안수호..연시은의 수호천사..☆
이 드라마에서 안수호 역을 맡은 최현호 배우가 되게 눈에 띄었다. 수호가 나오면 눈도 즐겁고 드라마에선 또 싸움을 잘하기 때문에 든든- 근데 마지막에 ㅠ_ㅠ...
연시은, 안수호, 오범석 이렇게 셋이 어울리지 않지만 친구가 되는데 나중에 범석이가 수호랑 틀어지면서 큰 사건이 일어난다. 보는동안 참 그냥 애들이 사랑을 못받아서 저러는게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은이가 사람들이랑 얘기도 안하다가 수호랑 범석이 만나서 우정도 알게되고 마음을 열었었는데...ㅠㅠ 알고보면 따뜻한 아이인데 ㅠㅠ
아무튼 다양한 캐릭터가 나오는데 재밌다.
그리고 연시은이 애들을 줘팰때의 카타르시스가 최고.
되게 폭력적인데 그게 용납이 됨;;; 보통 찍어버릴 생각을 해도 진짜 찍어버리긴 쉽지 않은데 그걸 아무렇지도 않게 해버리니까 일진애들이 놀람. 걍 날라리 애들은 연시은이 눈빛만 쏴도 움찔해버림 ㅎㅎ
시즌2도 나오지않을까 예상하는데, 1에서 나온 배우들은 안나오고 연시은만 새로운 학교에서 또 일진애들 참교육하는 내용이 나올 것 같다. 새로 전학간 학교는 더 정글같은 곳임.. 고딩같은 애들은 없고 죄다 깡패같은 애들만 있던데 ㅠㅠ
연시은 공부 잘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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