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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이것저것

늦은 벽걸이달력 구매와 필요한 이유

by 민트. 2024.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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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걸이 달력을 내 돈 주고 산건 처음이다.

그동안 필요성을 못느꼈고 있으면 좋지만, 내 돈 주고 사기는 좀 아까운 것이었다.

 

그런데 재택근무를 하다보니 달력의 필요성이 느껴져서 지난 1년은 다이소 탁상달력과 컴퓨터 배경화면을 달력으로 매달 바꾸는 것으로 대체했었다.

달력 구매가 시기를 놓치면 구매욕이 시들해지는 것도 있고 해서 한동안 잊고 살았는데 며칠 전 공인중개사자격증을 액자에 걸어두게 되면서 자격증 하나만 걸기에는 벽이 좀 휑하다는 느낌을 받아서 늦었지만 평소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벽걸이달력을  구매하게 됐다.

 

A3사이즈로 깔끔하게 숫자만 있는 달력이라 가독성 좋고 음력날짜도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다.

부모님 생신을 음력으로 챙겨야 했는데 날짜가 바로 보인다는게 꽤 편하다. 지금까지는 휴대폰 달력으로 미리 저장해 놨는데 때론 전자기기보다는 아날로그가 편리할 때가 있다.

30대까지는 전자기기가 무조건 편했는데 40대가 넘어가니 점점 달력도 종이달력, 책도 종이책을 선호하게 된다. 눈이 노화가 시작되면서 그렇게 변하는 것 같다. 그래도 전자책은 오디오로 들을 수도 있으니 각각 장점은 있다. 

 

달력이 12월부터 시작하는걸 보니 올해는 11월쯤에 미리 사야겠다. 다이어리도 이제 매년 구매하는 것처럼 달력도 매년 구매해야겠다.

 

인간에게는 이렇게 날짜와 시간, 기록이 중요한 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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