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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레노이하우스 <산자와 죽은자>

by 민트. 2016.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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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기증에 관해 얽힌 이야기.

난 장기기증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이었는데 이 책을 읽고나니 좀 무섭다. O형은 누구에게나 이식이 가능해서 확실한 뇌사가 아니었음에도 가족들에게 거짓동의를 받아 난도질. 당장 심장이 필요했기 때문에도 그렇지만 기증자가 나타나면 전국에서 몰려와서 눈,뼈 할것없이 껍데기만 남겨놓고 다 가져간다고.. 독일소설이지만 우리나라도 별반 다를 것 같지 않아.

아 나 O형인데..

이 소설에서 문제가 된 건, 기증자를 물건 취급하고 가족에게 입원확인서에 싸인하면 되는 것처럼 속이고 기증에 동의하게 하고 확실한 뇌사판정이 아니고 살 수 있었는데도 이식수술을 하게 만든 것 같다.

그런 과정을 겪은 유가족은 제정신으로 살아가기 힘들지.
아무튼 장기 기증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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