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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영화

토이스토리 1, 2, 3 넷플릭스에서 정주행

by 민트. 2019.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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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스토리 1, 1995
토이스토리 2, 1999
토이스토리 3, 2010

 

토이스토리 시리즈를 이제야 다 봤다. 

얼마전 회사 동료가 자기가 태어났을때 토이스토리가 나왔다고해서 깜짝놀랐는데, 왜냐면 난 이 영화가 항상 최신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했었기 때문이다. 처음에 토이스토리가 나왔을때가 내가 중학생때였고 이후로는 다 성인이 되서 나온거니까 그냥 항상 나온지 얼마 안된거 아닌가라고 혼자 생각했나보다. 게다가 또 이번에 4가 나왔기도 하고.

 

아무튼 토이스토리4가 나온 마당에 1,2,3편도 안봤다는 게 마음에 걸리고, 넷플릭스에 있기도 하고, 3편이 7월25일까지만 볼 수 있다고 해서 이번 기회에 다 봤다. 

 

사람들이 왜 토이스토리를 인생 애니메이션이라고 하는지 알겠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봤는데 3편 마지막쯤 보면서 엉엉 울고있는 나를 발견했다. 

음 이건 곰돌이 푸나 빙봉을 생각했을때랑 비슷한 감정이기도 하다.

 

어른이 되어버린 내가 마냥 철없이 행복했던 어린시절의 나와 작별해야 하는 기분.

다시 돌아오지 않을 시간과의 이별.

그 추억 속에 항상 나를 기다리고 있을 기억들.

영화가 주는 힘이 이런 것 같다. 살면서 막연하게 알아가는 것들을 영상화 해서 확실하게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것 같다. 

소중한 추억들을 그냥 잊혀져버리게 놔둬선 안된다. 내가 기억하고 있을때 기억속의 순간들은 그 속에서 살아가는 거라고 생각한다.

 

생각지도 못하게 많은 걸 느끼게 해준 토이스토리. 안봤다면 꼭 한번 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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