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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일상생각

40대의 이직이란

by 민트. 2019.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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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 마흔살이 됐다. 이제 진짜 40대의 시작.

생각해보면 시간이 언제 이렇게 빨리 갔지? 라는 생각밖에 안든다.

 

지금까지는 이직을 참 쉽게 생각했다.

마음에 안들거나 불합리하거나 쉬고싶을때 회사를 관두고 몇달 쉬고 여행다니다가 이직하고.

언제까지나 그럴 줄 알았다. 

그래서 그냥 참고 다니는 사람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몇년 전부터 내가 그러고 있다. 그리고 이제는 아무 계획없이 회사를 관둘 수가 없다. 몇군데 이력서를 내봤지만 예전처럼 바로 연락이 오는 게 아니기때문에. 

게다가 난 비혼이라 일을 쉴 수도 없다. 하하. 

 

이렇게 되니 나이들어서 계속 일하려면 첫째도 건강 둘째도 건강이고, 오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한다.

지금 하고있는 일을 과연 평생 할 수 있을까? 노년까지 기져갈 직업은 아닌 것 같다. 지금부터 인생2막을 준비해야하는게 맞는데 ㅜㅠ 

현재 직장을 얼마나 더 다닐 수 있을지 모르겠다. 어쩌면 일하고 있는것만도 다행이려나. 

 

10년 후의 나는 어떤 모습일까?

50살의 내가 불행하지 않도록 40대를 부지런히 살아야한다.

30대는 후반부터 약간 나태하게 살았던 것 같다.

똑같이 그렇게 살면 지금 혼란스러운 것 처럼 50대에도 혼란스럽겠지. 안돼. 그때는 갱년기까지 겹칠텐데 회사문제까지 겹치면 안된다.

 

집이 서울이 아닌게 문젠가. 출퇴근 시간이 오래걸리니까 더 힘든 것 같고 그래서 자꾸 회사를 관두고싶다.

억지로 일찍 일어나는 생활을 하다보면 아침이 즐거운게 아니라 괴로우니까. 어쩔땐 정말이지 그대로 눈을 감았으면 싶을때도 있었으니까. 

물론 지금은 그렇게 극단적인 생각까진 안든다. 그냥 여유를 가지려고 많이 노력한다.

하지만 회사는 가까이에 있으면 좋겠다. 그러면 삶이 더 행복할텐데.

가까이에 있는 회사를 찾으려니까 더 어렵다.ㅠㅠ

 

내일이 월요일이라 심란해서 별 생각이 다 드는구나.

이럴시간에 자기계발이나 하던지 정보를 얻던지 하는게 나을텐데 ㅋㅋ

 

Pixabay로부터 입수된 Pumpa46님의 이미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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