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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드라마

넷플릭스 드라마 <선산> 결말있음 스포주의

by 민트. 2024.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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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있습니다>

 

 

 

 

 

 

 

 

 




넷플릭스 시리즈 <선산>

시리즈 1위에 있기도 하고 내용이 궁금해서 클릭했다.

 

일단 재미있냐고 묻는다면, 반반이다.

시리즈를 한번에 다 보는 것이 재미의 기준이라고 한다면 이 드라마는 재미있다.

6편을 한 번에 시청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다 보고난 후 드는 기분으로는 과연 재미있다고 할 수 있을지.

 

일단 주인공이 작은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선산을 물려받게 된다는 것으로부터 시작되는건 흥미로웠다. 나는 왜인지 모르겠지만 누군가의 죽음으로부터 시작하는 얘기에 흥미를 느낀다. 미스터리나 추리 장르가 대부분 누군가의 죽음으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일까.

그런데 풀어가는 과정에 나오는 두 경찰의 갈등이 꼭 필요한 내용이었는지 의문이다. 좀 뻔한 갈등이고 스토리 전개와 무슨 연관이 있는지 잘 모르겠어서.

 

제일 거부감이 들었던게 결말.

내 유전자가 거부하는듯한 근친상간이 결말에 나와서 보기가 좀 힘들었다.

할머니의 대사 중에 "우리는 꽤 근사한 사랑을 했어"라는 말이 참... 공감이 안됐다. 물론 그들은 그럴 수 있겠지만 그걸 말로 듣는게 힘들었다. 정말정말 공감해보려고 해도 공감이 안되는 건 어쩔수가 없는건가보다. 거기서부터 이해가 안되니 재미가 없을수밖에 없지 않았나...

근친상간으로 낳은 아들을 지키기 위해서 그 많은 사람을 죽이고.

 

그게 주인공의 아빠였고, 고모였다.

그리고 이복 남동생이 남았다. 싫다 증말.

주인공이 고모에게 납치되서 죽을 위기에 처했을때, 내 인생 어디서부터 꼬였나 했더니 당신들 때문이라고 원망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진짜 그럴수도 있겠다 싶다. 

 

결말때문에 찝찝해지긴 했지만, 

넷플릭스 틀어놓고 왔다갔다 하면서 본다면 또 딱히 못볼 드라마도 아니다. 

초반에는 그래도 볼만 했으니까 계속 봤을테니. 

 

 

그리고 이어서 영화 <황야>를 봤는데 이건 보다가 잠들었다.

그래서 결말을 모르지만, 다시 봐야하나 싶다.

중간에 악당(?)인 박사 딸의 모습을 보고 절레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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