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집사의휴가1 고양이 집사가 9일간의 휴가를 얻었다. 연차를 5일 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그래서 총 9일이 됐다. 다들 묻는다. 어디가세요? 해외 안가요? 좋은 데 가시나보다. 하지만 전 아무데도 안갑니다. 그저 근교놀러가고 친구들 만나고 백수처럼 지낼거예요. 9일정도 쉬면 어디 놀러가냐고 예의상이라도 묻는 것이 한국사회이긴 하다. 나라도 궁금하겠다. 해외는 20~30대에 많이 다녀서 이젠 어딜 가고 싶지도 않고, 사실 고양이때문에 국내 1박 여행조차도 하고 싶지 않게 됐다. 그래서 요즘은 당일치기만 다닌다. 고양이는 혼자 오래 둬도 괜찮지 않아요? 라는 질문도 많이 받는데 - 아니요 그렇지 않답니다. 고양이도 외로움 많이 타요. 고양이도 하루종일 저를 기다려요- 이렇게 구구절절 설명하진 않는다. 그저 "고양이도 외로움 타요" 라고 대답한다. 또는 .. 2019. 6. 1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