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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일상생각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진 - 증상과 대면진료 후기

by 민트. 2022.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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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5/10)부터 목이 칼칼한 증상이 있었고 수요일(5/11)에 확진판정. 목,금 자가격리 하고 토요일인 오늘(5/14) 대면진료하러 병원에 다녀왔다. 확인 4일차.

아침에 받아온 약. 4일치

화요일 새벽부터 두통이 굉장히 심했고, 수요일 오전에 병원 다녀와서 약 먹고 오후 12시부터 다음날 새벽 3시까지 계속 침대에 누워서 자다 깨다 반복했다. 최근에 그렇게 두통을 느낀적이 없었는데 다른것보다 두통때문에 정말 힘들었다. 너무 심해서 병원약 외에 수요일 밤에 굿스펜 한 알 먹었다. 그리고 목, 금은 거의 증상 없이 팔팔하게(?) 보냈다. 

 

확진1일차에 너무 아팠어서 그런가, 약때문인가 확진판정 후 2,3일차에는 평소보다도 더 의욕적인 느낌? 잠도 잘 안왔다. 수요일에 하도 자서 그런건진 몰라도 목요일엔 두시간정도 자고 금요일엔 5시간정도 잔 것 같다. 커피는 수요일에 엄청 아팠을때 빼고 목, 금 다 마셨다. 

약기운이 떨어지면 기침이 좀 계속 나는 편이고 오늘은 맑은 콧물과 가끔 재채기가 나온다. 

 

그리고 확진되고 1,2일차에는 기침하면 목이 정말 칼로난도질 하는것처럼 아프다고 해야하나, 목이 정말 아팠다. 감기걸려서 기침하면 아프면서도 좀 개운한게 있는데 오미크론 기침은 너무 아파서 하기 싫은 기침... 그런데 3,4일정도 지나니까 일반 감기같은 기침이 나온다. 심하진 않음.

 

확진되고 1,2일차에 굉장히 아프고 병원약 먹으면 좀 괜찮아진다. 병원 최고 약 최고!

진료비도 첫날에 5천원만 내고 약값 무료, 대면진료 무료. 돈 들어가는 일도 없었다. 내가 간 병원은 대면진료도 가능했던 곳이라 첫날 갔을때부터 아프면 병원에 오라고 했다. 따로 절차같은건 없었고 그냥 평소 병원 다니던 것처럼 가서 진료 보면 됐다. 이런거 보면 대한민국이 살기 좋은 나라긴 한 것 같다. 

 

나는 정말 집순이라 코로나 안걸릴 줄 알았는데 결국 피해갈 수 없었다. 

대면진료하러 걸어갔다 오는데 아직은 다들 마스크를 쓰지만 실외에서 마스크는 의무가 아니니까 안쓰고 계신 분도 있었다. 최대한 사람들과 멀리 떨어져서 다녀오긴 했지만... 누가 코로나 환자인지 모르는 상황이니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아직 마스크는 쓰는 게 좋을 것 같다. 

 

4일치 약 지어오니 좀 든든하다. 격리 풀릴때까지 다 나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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