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하고 왔다

 

사전투표가 생긴 이후로 투표는 사전투표로만 한다. 내 투표 장소가 어딘지 찾아보지 않아도 그냥 동사무소로 가서 하고 오면 되니까 편하다. 코로나 때문에 시작하자마자 사람 없을 시간, 새벽 6시에 가서 하고 오려고 했는데 당연히 못 일어나서 못 가고 그냥 오전에 천천히 다녀왔다. 11시 전에 갔는데 벌써 사람들 줄 서 있고... 역시나 사전투표장에도 사람이 많았다. 그나마 평일이라 그런지 지난번 투표보다는 덜 했지만. 

 

줄 서있는 동안 사진 한 장 찍고 투표 하고 후다닥 나오느라 다른 사진은 못 찍었다. 투표장에 있는 도장 손에 찍을 생각도 안 했네; 그냥 내가 지지하는 후보를 제대로 찍었는지 다시 한번 확인해 봤다. 아무래도 코로나 때문에 비닐장갑을 끼고 있기도 했고 빨리 사람 많은 곳에서 나오고 싶었다... 

 

결과는 3월 9일 본투표 이후 나오겠네. 20대 대통령 누가 될까. 그냥 나는 투표할 후보가 이미 맘속에 정해져 있었기 때문에 정치 관련 뉴스나 댓글에 피로감 느껴서 빨리 끝냈으면 했는데... (요즘 댓글 보면 각 후보나 정당에 대해서 너무 공격적이라 보기가 싫다.) 막상 다음 주에 다음 대통령이 정해진다고 생각하니 떨리네. 내가 되는 것도 아닌데 왜 떨리지. 내가 지지하는 대통령이 안될까 봐 떨린다. ;;

 

누가 됐든 서로 비난말고 대한민국을 위해 힘써주면 좋겠다.

그래도 내가 지지하는 후보가 되면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