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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117

사라진 소년 사라진 소년작가아즈마 나오미출판포레발매2012.12.27 이 책의 주인공인 "나"는 다른 탐정들이랑은 다르다. 그냥 동네 노는 아저씨 같은 느낌인데 ㅋㅋ그리고 주축으로 사건을 해결하긴 하지만 주변의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할 것 같다. 술술 읽히긴 하지만 뭔가 내용은 좀 아쉽다.소년이 잔인하게 죽은 것도 좀 그렇고.그렇게 죽은 이유가 정말 이해할 수 없어서겠지..성적취향때문에 그걸 감추려고 하다가 살인하고 살인하는게정말 어처구니없고 이해도 안되서. 2014. 2. 27.
여행을 떠나는 서른한 가지 핑계 여행을 떠나는 서른한 가지 핑계작가여행자들출판북인발매2012.08.03 오랜만에 전자도서관에서 뭐 빌려볼거 없나 찾던중지금의 내 기분을 달래줄것같은 제목에 끌려 보게 됐다. 누구나 여행을 떠나는 이유는 비슷하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현실의 삶이 버거워서 모든걸 던져두고 싶어서 연인과 싸워서 아니면 그냥,이라도 사람들이 여행을 떠나는 이유는 다 비슷하구나 라는 것에 위안을 얻는다. 나만 특별히 모난 사람은 아니었다는것에 새삼 안도랄까.어딘가 떠나고 싶지만 그럴 수 없을때 글 하나씩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역시 책의 큰 장점은 간접체험이니 그렇게라도 정신적 여행을 다녀오면 좋을테니까 :) 2014. 2. 26.
좀 다르게 살아도 괜찮아 좀 다르게 살아도 괜찮아작가유종필출판메디치미디어발매2013.08.20 인터파크에서 일주일에 한번 무료로 e북을 한달간 대여해주는데, 이번주엔 유종필의 "좀 다르게 살아도 괜찮아"라는 책이었다. 원래 이런류의 책은 조금 읽다말고 하는데 이 책은 한번에 다 읽을 수 있었다. 뭔가 흐름이 쉬워서 그랬을까..후반부로 갈수록 현 관악구청을 어떻게 바꿨는지에 대한 글이라 조금 아쉬웠지만 몰랐던 부분이고 나름 좋은 방향으로 운영하는 것 같아서 보긴 좋았다. 전체적으로는 살아가면서 인생선배에게서 들을 수 있는 좋은 말, 조언을 들은 기분이랄까. 지금 이 시간을 헛되이 쓰지 않고 즐겁게 살아가리라 마음먹게 됐다. 그리고 지금 이 휴식도 더 알차게 써야겠다는 다짐도. 2014. 2. 25.
심플플랜 심플 플랜작가스콧 스미스출판비채발매2009.03.23 아이구 머리야. 다 읽고 나니까 머리가 아프다.후반부에서의 주인공 마음이 느껴져서.. 정말 답답했다.어쩔수없이 계속 일어나는 살인 ㅜㅜ과연 그게 어쩔 수 없었던 것인가 의문이 생기기도 하지만. 정말 인간이란.. 인간의 탐욕이란 끝이 없는 것 같다. 그리고 그런 인간의 끝은결코 행복할 수 없겠지. 2014. 2. 22.
이방인 이방인작가알베르 카뮈출판민음사발매2011.03.25 참 오래 책장에 꽃혀있던 책. 드디어 펼쳤는데 몇시간만에 다 읽을 정도로 몰입도 있는 책이었다. 주인공의 담담한 생각들이 마음에 든다. 사회의 통념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해서,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고 해서 사형을 받게 되고 또 그걸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뒤에 있는 해설집까지 꼼꼼하게 읽어봐야지. 2014. 2. 19.
모방범 모방범작가미야베 미유키출판문학동네발매2012.03.09 드디어 이 책을 다 읽는구나. 거의 2년만에.이 작가 책은 페이지수가 참 많다. 솔로몬의 위증도 3권이고 모방범도 이와 비슷하게 권당 550페이지씩 3권... 끄아미야베 미유키의 작품은 읽고나면 긴 레이스를 끝낸 기분이 든다. 전에 읽었던 부분이 기억이 안나서 아예 1권부터 읽었는데 처음부터 쭉 읽으니 역시나 1권은 진도가 안나간다.등장인물도 많고 아직 무슨내용인지도 모르겠고주인공(?)인 히로미 성격도 마음에 안들고.그러다가 2권쯤에선 꽤 흥미가 생기고 3권은 하루만에 다 읽었다. 그만큼 후반부엔 몰입도가 높다. 독자는 범인이 누군지 다 아는데 책안의 세계에서만 범인을 모른다. 말을 해줄수도 없고 정말 당하고만 있는 게 답답했는데 마지막에 가서 모든.. 2014. 2. 19.
죽음의 중지 죽음의 중지작가주제 사라마구출판해냄출판사발매2009.02.10 4년만에 다 읽은 책.이렇게 반나절만에 다 읽을거였다면 'ㅡ' 좀 더 빨리 읽어볼걸. "다음날, 아무도 죽지 않았다."이 책은 위 문장으로 시작된다. 그야말로 죽음의 올스탑!아무도 죽지 않으면 좋을 것 같지만... 죽음이 멈춘 그 순간부터 대혼란이 시작된다. 하긴 현실적으로.. 돌고 돌아야 생태계 순환이 되는거니 당연하지만. 이렇게 죽음이 일어나지 않다가 갑자기 죽음이 시작된다. 이번엔 일주일 전에 받는 예고편지로. 누구든 죽기 일주일전에 예고편지를 받는거다. 그러다 그 편지를 반송하는 한 남자가 나타나는데 죽음 입장에선 완전 황당한거지. 아무튼 이 책에선 죽음을 의인화해서 여자로 표현된다. 죽음 예고 편지를 반송한 남자를 관찰하고 예쁜 여자.. 2014. 2. 1.
별을 스치는 바람 별을 스치는 바람작가이정명출판은행나무발매2012.07.04 누군가 책을 추천해달라고 물으면, 이정명의 "별을 스치는 바람"이라고 주저없이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감명깊게 읽은 책인데 아직 리뷰를 안썼구나. 이 책에 대한 내용은 책소개를 검색하면 알 것이고, 윤동주와 스기야마를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먹먹해진다. 읽은지 반년은 더 됐는데도 기억에 남는거 보면 진짜 재밌게 읽은듯. 다들 겉만보고 험학하고 거칠다고 생각하는 스기야마가 사실은 시를 좋아하고 그 내면은 시인이었다는 것, 그리고 죄수 윤동주를 간수인 그가 마음속으로는 존경(?)하고 있었다는 것이 주요 내용인데 그걸 풀어가는 과정을 보면 감동이 밀려온다 ㅜㅜ 사상과 신념은 인간에게 있어 얼마나 중요한가. 짐승이 아니기에 인간이기에 가능한 것들. 각 국.. 2014. 2. 1.
드루리레인의 최후의 사건 드루리 레인 최후의 사건작가엘러리 퀸출판검은숲발매2013.06.14 앨러리 퀸의 비극 시리즈의 마지막.드루리레인 최후의 사건. 이 소설이 옛날 소설이라 그런지 문체가 오글거리는 게 많긴 한데 그래도 읽다보면 익숙해지고, 추리소설이라 계속 흥미가 간다. 뒷 내용이 궁금. 아 그렇지만 꼭 그렇게 끝내야 했을까!드루리 레인 이 할배야 ㅜㅜ 이 책이 요즘 나오는 추리소설처럼 흥미진진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특유의 고전적인 맛이 있고, 추리소설 특유의 사건흐름을 느낄수 있어서 추리소설 매니아라면 읽어봐야할 것 같다. 일단 책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 그래서 시리즈 다 구매한거지만. 입원한동안 그리고 요양하는 동안 책은 많이 읽겠다.이제 4년전에 선물받아놓고 아직도 못읽은 죽음의 중지을 읽어야지! 2014. 2. 1.
Y의 비극 Y의 비극작가엘러리 퀸출판검은숲발매2013.05.13리뷰보기 요즘 비극시리즈를 읽는중인데 X의 비극에 이어 Y의 비극을 읽었다.Y의 비극을 읽기 전에 검색했을때 결말이 충격적이라느니, 세계3대 추리소설 중 하나라느니 하는 얘기를 많이 봐서 읽는동안 범인이 누굴까, 나름 추리하면서 읽었었는데... 전혀 상상도 못함 'ㅡ'..추리소설을 많이 읽는 편인데도 난 그냥 읽기만 하나보다. ㅋㅋ 책이 하도 옛날에 나와서 그런가 문체나 등장인물 말투가 좀 유치(?)하기도 해서.. 그 시대에 빠져들어가서 읽어야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것 같다. 이제 Z의 비극을 읽어봐야겠다. 2013. 7. 19.
정유정의 '28' 28작가정유정출판은행나무발매2013.06.27평점리뷰보기 정유정의 '28'을 읽었다. 개에게서 사람, 사람에서 개, 개에서 개, 사람에서 사람으로..전염되는 병이 화양에서 발생했다.소설에서 화양은 서울과 인접한 가상도시로 경기도 의정부를 모델로 했다고 한다. 발병하면 빨간눈이 되는 이 병은 일단 걸리면 며칠내로 죽는다.. 정부는 이 사실을 알고 화양을 봉쇄한다..무정부도시가 된 화양에서 인간은 정말 잔혹해진다.. 이 책이 감동을 주는 이유는 늑대개 "링고"의 힘이 컸던 것 같다.어쩌면 인간보다 더 나은 본성을 보여줘서인것도 같고..링고가 스타에게 가졌던 사랑과 믿음은 인간의 그것보다도 더 숭고해서 지금까지도 먹먹해지게 한다.그리고 그런 개들을 지켜주려했던 서재형 수의사도.. 재미있다. 꼭 읽어봤으면 하는.. 2013. 7. 16.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작가무라카미 하루키출판민음사발매2013.07.01평점리뷰보기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책을 읽다가 빵 터진 부분. "천운이 따른 사람만 자리에 앉을 수 있다"신주쿠역을 묘사하는 부분이었는데,신주쿠역이 정말 크고 복잡한데다가 출근시간대에는 엄청나겠지...다들 잠이 덜깬 상태로 서로 부딪히며 출근하는 모습을 묘사하는데..왠지 와닿아서. 대부분 어떤 이야기를 들을때나, 영화나 책을 볼때 시작과 끝이있다.근데 이 이야기는 그런게 아니라 그냥.. 한 부분을 건져내서 보여준 것 같다.그러면서 지금 우리의 삶과 연결된 부분도 있고...묘하네. 참 묘해.. 곰곰히 천천히 부분부분 생각해보고 싶은 책. * 그런데 하이다는 그냥 스쳐지나가는 남자였던.. 2013.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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