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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 디텍티브 시즌1 보면서 처음엔 대체 무슨 내용이지 싶었는데, 젊었던 시절 두 형사가 해결한 사건을 약 20년 후에 다시 범인이 나타나서 결국 경찰에서도 퇴직한 두 사람이 다시 뭉쳐서 사건을 해결한다는 내용이다. 말그대로 트루 디텍티브.사실 두 형사의 사이가 좋진 않았는데 결국 서로 의지하고 돕는 모습에서 오는 재미도 있다. 시즌2가 나왔지만 배우는 다 교체된 것 같아서 시즌1으로 마무리. 2014. 12. 14.
인터스텔라 워낙 SF영화나 우주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좋아하는데, 이 영화 역시 ! 재밌게 봤다. 우주로 떠나는 장면에선 전율이, 그리고 다른 행성을 여행하는 장면에선 환상이, 다른 행성과 지구의 시간차때문에 순식간에 흘러간 지구의 시간때문에 안타까움이... 여러 감정이 계속 느껴져서 긴 러닝타임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우주여행이라는게 지구의 시간만 갖고 따지는게 아니라 우주의 시간대로 흘러가는 점도 재밌고 신기하다. 우주.. 어둡고 적막한 공간이지만 늘 인간에게 도전정신을 주는 곳.. 알면 알수록 궁금해지는 곳인 것 같다. 끝나는게 아쉬웠던 영화였다. 최근 본 영화 중 제일 재밌게 봤다. 2014. 12. 14.
브레이킹 배드 시즌5를 끝내고 마지막 에피 3개를 남겨두고 안보고있다가 어제 다 봤다. 끝나다니. 언제나 끝은 아쉽다. 특히 시즌을 거듭하면서 몇년씩 보던 캐릭터를 떠나보내야 한다는건.. 알던 사람을 못보는 아쉬움같은 기분도 느끼게 한다. 가족을 위해 시작했던 마약제조.그렇게 범죄조직에 몸담게 되고 결국 모두 파멸해가는... 진정한 행복이 과연 돈이었을까?처음부터 월터의 선택이 잘못됐던 것 같다. 가족을 위했지만 결국 홀로 외로이 맞이한 죽음이니...안타까워서 눈물도 좀 났지만.. 자업자득 ㅜㅜ 2014. 12. 14.
레드카펫 조연때문에 그나마 볼만 함 2014. 11. 12.
제보자 있는 그대로의 진실한 방송을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이 영화는 줄기세포에 관한 소재는 그냥 소재일 뿐이고, 사실 진실에 다가가는 사람들에 대한 자세를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다. 권력에 의해 사실을 포기해야 하는 사람들. 그럼에도 진실을 알려야만 하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 있기에 국민도 진실을 알 수 있는 것 아닐까. 이 영화를 보면서, 문득 세월호가 생각났다. 분명 잊지 말아야 할 사건이고, 언론에서도 열심히 다루어야 할 사건인데. 언젠가부터..모두가 없었던 일로 만들려는 것처럼 방송에서 사라졌다.그리고 진실을 알리고자 하는 사람들만이 뒤에서 힘겹게 외치고 있다. 그들을 잊지 말자고... 사실 나도 별반 다를 것 없다.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으니까...그런 죄책감에 국민들도 외면하려고 하는건 아.. 2014. 11. 9.
사라 워터스 <핑거스미스> 레즈비언 역사 미스터리 '레즈비언 역사 스릴러'로 인기를 얻고 있는 영국 작가 세라 워터스의 대표작. 소매치기들의 품에서 자라난 아이와 뒤바뀐 출생, 유산 상속을 노리는 사기꾼들의 모습을,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흥미진진하게 그려내고 있다. 태어나자마자 고아가 되어 소매치기들 틈에서 자라난 수 트린더. '젠틀먼'이라는 이름으로만 알고 있는 인물에게 조종당하는 수는 부유한 상속녀인 모드에게 젠틀먼이 구혼하는 일을 돕기 위해 시골 영지에 있는 모드의 하녀로 들어가게 된다. 그러나 모드는 오직 수의 관심과 손길만 요구하고, 계획했던 일은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친구 추천으로 읽게 된, 핑거스미스. 1부를 제일 재밌게 읽었다. 그리고 1부에의 반전에 놀라서 2부 모드 시점에서는 좀 빨리 읽게 됐다.. 2014. 11. 9.
두근두근 내 인생 으앙 강동원 ㅜㅅㅜ 2014. 10. 17.
요나스 요나손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무한긍정 할아버지 알란 칼손.그의 삶을 돌이켜보면 그리 유쾌하지 않았지만 어려운 순간에도 그의 어머니께서 하셨던 말씀,'세상만사는 그 자체일 뿐이고, 앞으로도 무슨 일이 일어나든 그 자체일 뿐이다.' 라는 정신으로 물 흘러가듯 산다. 그러다보니 알란은 어느새 각 국 대통령들과 친구도 되고 스파이도 되었다가,15년동안은 그냥 편하게 쉬기도 하고, 때론 죽을고비도 넘긴다. 그렇게 흘러간 100년. 왜 100세 노인은 이제 좀 쉬어야할 것 같은데도 불구하고 창문을 넘어 도망치게 되었을까?마지막장을 펼치면 알게 된다. 아주 그 다운 선택이었다. 이 책을 읽고 느낀 점이라면, 어떤 고난이 와도 그저 그대로 내버려두면 해결되게 되어있다는 것.너무 고민하면서 살지 않아도 되겠다는 것이다. 언제까지 살지는 아무도 모르.. 2014. 10. 15.
기욤 뮈소 <내일> 1년의 시간차를 두고 대화를 할 수 있게 된 남녀의 이야기.스토리가 궤도에 오르기 시작하면서 도저히 놓을 수가 없다. 결국 다 읽고 말았네. 지독한 사랑, 운명적인 사랑이 여기 다 있다.사랑을 위해 모든걸 던진 케이트. 그 사랑이 운명인줄 알았던 매튜. 그리고 뒤에서 그를 도와준 엠마.결국 운명은 어떻게든 만나게 되어있다. 진짜 운명이라면...좀 무시무시하다. 케이트란 여자.. 뭐 이해가 가면서도 막장드라마같은 ㅋㅋㅋ 어쨌든 재미있다. 매튜라는 남자가 무슨 복이 있어서 그렇게 새로운 삶의 기회가 주어졌는지는 모르겠지만,매튜 뿐만 아니구나.. 엠마나 그녀를 도와준 10대 소년 역시 그 일을 계기로 새인생을 살게된거나 마찬가지니. 아무튼 그렇게 내게도 기회가 주어지면 좋겠다. 암울하다고 생각되는 삶이더라도 .. 2014. 10. 5.
제임스 데시너 <데스큐어> 메이즈러너 시리즈 3편, 마지막. 데스큐어. 드디어 다 읽었다! 아, 어서 영화로 나왔으면!책이랑 영화가 얼마나 맞아떨어질진 모르겠지만. 소설에선 심리묘사가 있어서인지 더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이 된다. 미로에서 탈출하기만 하면 모든 것이 끝날줄 알았던 아이들이 엄청난 여정을 지나, 다시 인류의 새로운 씨앗이 되기까지 ....참 힘겨웠다. 잃은 친구들도 많고... 왜 인간은 모든 시행착오를 겪어봐야 아는걸까... 그래도 우리 한국인 민호는 끝까지 든든한 캐릭터로 남아주었다. 이 소설에서 민호가 없었다면 이렇게까지 정이 가진 않았을지도. ㅋㅅㅋ 민호 역할을 맡은 기홍리도 승승장구하길.. ㅋㅋㅋ 이틀만에 시리즈를 끝내니 좀 아쉽다.영화보고 뒷내용이 궁금해서 바로 2편으로 넘어가느라 메이즈러너 소설은 안읽어봤으니.. 2014. 10. 5.
제임스 데시너 <스코치 트라이얼> 영화를 보고 소설을 읽는건 거의 처음이다. 뒷 내용이 궁금해서 참을수가 있어야지.소설에선 토머스, 민호, 뉴트 성격이 조금 다른 것 같다. 더 애들같달까...토머스는 은근히 더 소심하고 민호는 더 막무가내고... ㅋㅋ 미로를 빠져나온 아이들은 초열지역이라는 아주 뜨거운 사막을 지나 치료제가 있는 곳으로 가는 것이 미션이다.치료제를 찾는 이유는 사악(위키드)에서 그들을 플레어병에 감염시켰기 때문이다.그 여정 중에 수많은 시련이 닥쳐오고, 새로운 친구도 만나고 배신도 당한다.우리의 민호는 대장으로 활약한다. ㅋㅋ 토머스와 떨어지면 분량이 확 줄긴하지만 꾸준히 비중있음. 아이들을 일부러 사지에 몰아넣고 연구를 하는 단체가 과연 옳은 것인가.아이들은 끊임없이 의문을 갖고 사악에 맞선다.자신들이 옳다고 믿는 것을.. 2014. 10. 5.
메이즈러너 영화에 대해 아무런 정보없이 그저 미로를 탈출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원작이 있었고 총3편이란다.어쩐지 마지막 장면 보고 속편이 나올 것 같더라니. 일단 한국인 민호가 나와서 더 친근감이 간다. 완전 남의 얘기는 아닌 것 같달까. 이 아이들이 이 곳에 모인건 일종의 테스트로 인류를 위한 치료약 개발을 위한거라고 하는데대체 왜 이들이 이런 개고생을 해야하는지. 결말은 뭔지 너무 궁금해서 책을 사기로 결정.다음편은 영화로 내년에나 나온단다. 언제기다려 ="=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지루하지 않고 흥미진진했다. 영화 보고서 소설책 사는건 처음인데, 제발 재미있길.... 2014. 9. 28.
히가시노 게이고 <공허한 십자가> 누군가 내 소중한 가족을, 딸을 살해했다면 당연히 범인에게 사형판결을 내리라고 소리칠것이다.그렇다면 살인자는 모두 사형시켜야 하나. 이 소설에서는 몇가지 살인사건이 얽혀 사형제도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난,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생각이기때문에 잔혹한 범죄자는 사형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살인에 어쩔수없었다..라는 이유가 붙을 수 있을까. 물론 정당방위나 의도치않았던건 어쩔수없겠지만...범죄자들은 감옥에서 과연 갱생할 수 있는것일까. 개개인마다 다를 것이다.평생 속죄하며 살아가는 사람도 있을것이고, 감옥에 가서도 자기 죄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도 있을것이고. 이 책을 읽으면서 또 진한 눈물을 흘렸다.이 작가는 매번 독자의 마음을 건드린다. ㅜㅜ 그래서 꼭 읽게되는거겠지. 2014. 9. 27.
야마다 무네키 <백년법> 이 책의 현실은 지금과는 다른데, 미래를 그렸다고는 하지만 이미 20세기에 HAVI 라는 기술이 도입돼 인간은 영원불멸의 삶을 살 수 있는 시대다.그래서 생겨난 것이 백년법. HAVI를 받은 시점부터 100년이 지나면 자발적으로 소멸(?)하는 것이 법으로 제정된다. 모든 인간이 그렇듯 100년을 살았다고 해서 죽음이 두려운 것은 아닐테니, 백년법을 거부하는 인간들이 생긴다. 영원히 젊은 신체로 살아갈 수 있다는것은 과연 축복일까. 저주일까. 신체가 노화되고 죽음을 맞이할 수 밖에 없는 것은 자연의 순리일텐데. 이 책은 지루하지않게 읽을 수 있다. 가볍게 읽으면서도 가벼운 내용이 아니지만. 도대체 어떻게 끝날까? 라는 의문을 가지면서 읽다가 마지막 한 줄을 읽으면서 감동이 밀려온다.일본 국민이라면 더 큰 .. 2014. 9. 25.
요코미조 세이시 <여왕벌> 긴다이치 시리즈. 추리소설을 읽을때면 늘 느끼는거지만, 인간의 집념과 집착은 정말 대단하단 생각이 든다.결국 이 사건도 누군가를 너무 사랑해서 비뚤어진 애정으로 인해 벌어진 일이니까. 그런데 명탐정은 늘 사건이 죄다 벌어진 후에 사실 처음부터 그 사람이 의심스러웠다고 애초부터 그 사람이 범인일것 같았다고 하는지. ㅋㅋ 자랑이야 뭐야 ㅜㅜ 막을수도 있었던 수많은 살인... 결국 그래도 해피엔딩.선남선녀가 이루어졌으니. 2014.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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